[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이 시작됐다.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국내선발전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막이 올랐다.

노트북을 활용해 거리를 두고 인터넷 대국을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다시 대면 대국으로 국내선발전을 개시했다.

7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려낼 이번 국내선발전에는 222명의 프로기사와 7명의 아마추어가 참가해 A-G조로 나뉘어 5월 6일 본선진출자가 가려질 때 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실시된다.

이번 대회부터 24강 토너먼트로 실시돼 본선행 티켓을 향한 경쟁도 더욱 치열하다. 24명의 절반인 12명은 본선 직행 시드를 받아 이미 주인이 정해져 있는 상태다. 지난 대회 우승과 준우승자, 그리고 각국에 배당된 국가시드 9명, 주최사 시드 1명이다.

국가시드는 한국이 4명(국내랭킹 1, 2위 신진서·박정환 9단, 국가대표 시드를 받은 변상일·김지석 9단), 중국과 일본이 각 2명, 대만이 1명을 배정받게 됐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 자격으로 참여하는 신민준 9단과 커제 9단도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

본선 24강은 내달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되고, 16강전 또한 6월1,2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 원의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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