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스카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골을 앞세운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물리치고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첼시는 18일 오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7승1무(승점 22)를 기록한 첼시는 2위권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렸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던 디에고 코스타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첼시의 공격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첼시는 전반 6분 오스카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기분 좋은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전반 40분 아즈필리쿠에타가 무리한 태클로 퇴장당하며 첼시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위기의 첼시를 구한 것은 파브레가스였다. 파브레가스는 후반 6분 에당 아자르, 오스카와 호흡을 맞춰 기회를 잡은 뒤,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첼시의 페이스에 말려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44분에서야 캠벨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첼시는 이날 승리로 리그 무패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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