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폴란드에 패한데 이어 아일랜드와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D조 조별리그 3차전 아일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1승1무1패 승점 4점을 기록한 독일은 승점 7점의 폴란드, 아일랜드에 밀리며 D조 3위로 추락했다. 지난 12일 폴란드에 A매치 18차례(12승6패) 대결 만에 첫 패를 당했던 독일은 이제 예선 통과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독일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제롬 보아텡·마츠 후멜스·토니 크로스·마리오 괴체·토마스 뮐러 등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전 대부분이 출전했음에도 무승부에 그쳤다.

독일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26분 토니 크로스가 선취골을 뽑은 독일은 수비를 견고히 하며 아일랜드의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후반전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오셔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승리를 날렸다. 경기 후 망연자실한 독일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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