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대마 흡연' 논란을 일으킨 나플라를 품은 그루블라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플라는 22일 대마 흡연 논란에 대해 뒤늦게 사과하면서 그룹 빅스의 라비가 이끄는 그루블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엠넷 '쇼미더머니777' 우승자인 나플라는 지난 10월 대마초 흡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초범인 점 등이 고려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루블린은 "10월 그루블린은 나플라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을 알게 됐다. 그 후 그루블린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고민과 아티스트와의 긴 대화, 소통 및 그의 진심어린 다짐 속에서 나플라와 체결한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것으로 어려운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약 논란을 일으킨 지 두 달 만에 새 소속사로 이적하며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일었다.

그루블라(GROOVL1N)에 대한 관심도 폭주했다. 그루블린은 빅스의 멤버 라비가 지난해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그루브(GROOVE)와 고블린(GOBLIN)의 합성어로 '동양의 멋진 무리'를 의미한다. 그루블린은 "라비가 직접 로고를 디자인했다"며 "도깨비 뿔 사이에 'GROOVL1N'의 'G'를 담아 형상화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루블린 론칭과 동시에 콜드베이, 시도와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다.

나플라 영입 소식 후에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루블린이 올랐으며, 23일 오전 현재, 그루블린은 사이트 접속이 불가하다.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 안내가 뜬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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