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여정인이 9개월이 된 만삭의 엄마로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올라 화제다.

여정인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다.

여정인은 서지오의 '여기서'를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에 파워를 실어 열창했다. 또한 임신 9개월인 몸으로 리듬을 타며 율동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정인은 "뱃속 둘째와 2인 1조로 참가한 여정인입니다. 전국민들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기쁨아(태명) 잘하자"라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여정인의 무대가 끝나고 난 후, 심사를 맡은 작곡가 박성훈은 "굉장히 파워풀하고 허스키하고 매력이 있다. 열창하다가 출산할까 싶어서 걱정을 했다, 앞으로 굉장히 기대가 된다"며 웃음과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정인은 2001년 'KBS 낙동 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2007년 온라인 게임 '까꿍'의 주제곡 '까봐'를 발표했으며 2012년 '이사람을 지켜주세요'를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여정인은 코로나19 이후 유튜브를 통한 '여정인 부링부링TV'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은 대한가수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KBS와 협업해 '전국노래자랑'을 '전국가수노래자랑' 3부작으로 새롭게 기획, 제작한 첫 방송으로 전국에 분포한 실력파 가수와 원로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20일, 27일 3주 연속 경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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