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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0일 오후 일본 니가타현 덴카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쳤던 아기레 감독은 첫 승을 달성하며 최근 승부조작 논란으로 차가워진 여론을 잠시 달래는데 성공했다.
일본은 자메이카를 맞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골은 엉뚱한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일본은 혼다 케이스케의 패스를 받은 시바사키 가쿠가 슛찬스를 잡았다. 가쿠의 슛은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지만, 다시 수비수의 몸을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겹치며 일본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압도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무려 21개의 슈팅과 1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정작 자책골 외에는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민망한 승리를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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