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초미의 관심사' 주연 배우 김은영이 공개 열애 중인 남연우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김은영은 19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제작 레진스튜디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인 남연우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스크린 데뷔에 도전하는 김은영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은영은 극 중 비상금을 들고 튄 동생을 쫓는 가수 순덕이자 블루 역을 맡았다. 순덕은 갑자기 들이닥친 엄마 초미(조민수)에게 독설을 날리면서도 결국 부탁을 들어주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다.

이날 김은영은 '초미의 관심사' 사전 작업 중 남연우 감독과의 열애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먼저 김은영은 "영화사에서 시나리오 구상 중 음악을 듣고 쓰고 싶다고 했다. 이후 제안이 와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이후 남연우 감독가 연출을 맡게 됐다"며 만나기 전을 떠올렸다.

이어 "남연우 감독의 전작을 찾아보고 너무 좋았다. 작품을 진행하기로 한 이후 차오르는 감정을 누르고 싶었다. 너무 프로답지 못했다. 스스로 '제발 하지마' 했는데 그렇게 됐다. 감독님도 마찬가지였기에 서로가 숨길 수 없는 지점이 있었다. 고백 없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시나리오 이야기를 많이 하며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셨다. 제 평소 주량보다 적게 마셨는데 서로가 취하고 마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은영은 "남자친구로서의 남연우는 멋있다. 감독님으로서는 더 멋있다. 좋아하는 사람의 일하는 모습은 더 멋있다"며 다시 한 번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은영은 2014년 첫 솔로 EP앨범 '치타 잇셀프(CHEETAH ITSELF)'로 데뷔, 2015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을 기점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은영은 '고등래퍼', '프로듀스 101'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멘토 역할까지 섭렵했다.

작품은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손 잡은 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초미의 관심사'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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