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인간수업' 박주현이 '괴물 신인' 수식어에 감사를 표했다.

배우 박주현은 11일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극본 진한새·연출 김진민)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렸다. 박주현은 극 중 모든 것을 갖춘 인물이지만 자신을 억압하는 부모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에 오지수(김동희)의 범죄에 가담하는 배규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주현은 데뷔한 지 1년 만에 '인간수업'을 통해 주연을 맡게 됐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박주현을 두고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로 부르기도 했다.

박주현은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어쨌든 배우 박주현으로 지어주신 별명이니까 책임감을 느낀다. 또 내가 이 별명의 타이틀에 맞게, 별명이 아깝지 않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는 내 연기를 보고 붙여주신 수식어지 않냐.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언제까지 신인일 순 없지만, 아직까진 이 수식어가 나에게 많은 힘이 되고, 부담도 되고 원동력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밖에 잘 다니지 않아서 인기 실감은 잘 못했다. 요즘 마스크 끼고 학교만 가는데 선후배 분들이 잘 봤다고 말해주시고, 학생 식당에서 밥 먹고 있으면 모르는 분들이 와서 사진 찍자고 요청하신다. 그럴 때 조금 실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간수업'은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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