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팀이 공연 잠정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8일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14일까지 공연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됐다. 추가 취소되는 공연의 예매자 분들께는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다. 이어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에 전념 중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기관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이 검증됐다. 이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측은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페라의 유령' 측은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지난달 31일 밤 11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며 2주간 잠정적으로 공연 중단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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