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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시범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오는 27일로 예정된 2020시즌 개막전도 최소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을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이 같은 결정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난 야구를 사랑한다. 더불어 올해는 구단과 계약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19에) 한 사람이 감염되면 여러 사람에게 쉽게 전파된다. 우리는 클럽하우스를 함께 쓰고, 같은 공간에서 샤워하며 함께 식사한다"면서도 "다행히 우리 구단에서는 감염된 선수가 없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있는 구단 훈련장에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선수단에만 훈련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이곳에 남아 2020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언제가 될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사무국은 코로나 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경기 수 단축이나 무관중 경기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추신수는 "관중이 없는 야구장에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 우린 팬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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