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쇼트트랙 사대륙 선수권 5관왕 등극…황대헌도 4관왕

입력2020년 01월 13일(월) 09:46 최종수정2020년 01월 13일(월) 09:46
최민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사대륙 선수권 대회 전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사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1000m, 3000m 슈퍼 파이널, 3000m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1500m와 5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 여자부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민정은 2019-2020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부상의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최민정의 금빛 질주는 거침이 없었다. 여자 1000m 결승에 나선 최민정은 1분32초7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세를 탄 최민정은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슈퍼파이널에서도 초반부터 스퍼트하며 5분17초1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모든 개인 종목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은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민정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아랑, 김지유, 노아름과 함께 출전한 3000m 계주에서 4분11초404를 기록하며 또 하나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대헌은 전날 남자 1500m, 500m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날 1000m에서도 1분27초71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이어 펼쳐진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박지원과 김다겸이 각각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7위에 그쳤지만, 총점 103점으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황대헌과 박지원, 김다겸, 이준서가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6분58초666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걸린 10개의 금메달을 모두 독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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