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톰 클레버리를 임대 영입했다.

아스톤 빌라는 2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버리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영구 이적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레버리가 맨유를 떠날 것은 예상된 결과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데르 에레라와 달레이 블린트를 영입하며 허리라인을 강화했다. 여기에 대런 플래쳐가 긴 부상에서 복귀했고, 마이클 캐릭까지 버티고 있어서 좀처럼 클레버리의 자리는 찾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것도 맨유가 클레버리를 포기할 수 있게 한 요인이 됐다. 클레버리는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좀처럼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클레버리가 부담이 덜한 아스톤 빌라에서 부활을 노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이번 영입으로 아스톤 빌라는 파비안 델프와 클레버리의 미드필더 조합을 완성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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