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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강아지들 소유진 서장훈 하승진 양동근 / 사진=팽현준 기자 |
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똥강아지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형 SBS플러스 국장과 방송인 서장훈, 소유진, 양동근, 하승진이 참석했다.
'똥강아지들'은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발맞춰 아이와 강아지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이들이 함께 할 때 더욱 커지는 기쁨을 담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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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강아지들 김태형 국장 |
김태형 국장은 프로그램 한 줄 모토를 "애+견(犬) 로맨스"라고 호언했다. 그는 "출산율 저하로 집집마다 아이가 한 명 혹은 두 명인 것이 보통인 시대다. 아이들이 뛰어놀지 못하는 요즘이기도 하다"라며 "반려견과 아이들이 처음 만나 상호 로맨스를 통한 행복한 삶을 지켜본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아지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은 새롭거나, 독특하지 않다. 이미 수많은 프로그램이 다뤄온 소재이기 때문. 호텔에 머물게 된 강아지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호텔리어를 자처한 출연진들이 강아지의 평생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호텔 운영을 하는 모습을 담은 JTBC2 '신비한 애견호텔 그랜드부다개스트', 배우 박시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채널A '개밥 주는 남자3-개묘한 여행' 등이 관심을 모았다.
또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떠난 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그룹 몬스타엑스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리얼리티 웹 예능 '몬스타엑스의 개 같은 하루'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일밤 애니멀즈 유치원으로 간 강아지'는 '똥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와 아기들의 교감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듯 '강아지 예능'은 포화상태나 마찬가지인 셈. 이에 '똥강아지들'이 택한 차별화 전략은 육아 관찰 더하기다. 그렇다고 육아 관찰, 연예인 집 공개 등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 김 국장은 "어린이 육아, 동물 관찰 프로그램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연예인의 집을 보여주는 방송도 참 많다.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럼에도 어린이와 강아지를 모아 두고 관찰하는 포맷은 없지 않았나 싶다. 가장 어려운 포맷 둘을 합쳤다. 연출적 계획 방향이 첨부되기 힘든 조합니다. 그래서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홈비디오 느낌으로 촬영하고 편집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메라 촬영 구도 역시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춰 공을 들였다고. 그는 "낯선 환경에서 아이들이나 강아지들이 놀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관찰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아기와 강아지가 만나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예방했다"고 자신했다. 김 국장은 "안전문제에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들 애완견을 키우던 사람, 혹은 애완견을 식구처럼 지내온 연예인을 섭외했다"며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사전 준비 기간에 수의사들과 작가들이 안전과 관련 공부하고 준비하고 공유했다"고 전했다.
최근 방송가, 특히 예능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장훈. 진행자로서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굉장히 좋은 취지의 누가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내용을 다룬 예능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접근성뿐이라고. 그는 "지역마다 SBS플러스 채널 번호가 모두 다르다"며 "아직까지는 채널을 찾기 힘든 방송이다. 처음 어떻게 시청자가 우리 프로그램을 접하느냐가 관건이다. 보게 된다면 흐뭇하게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똥강아지들'은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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