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전날 홈런을 쏘아 올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이번에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린 강정호는 이날 침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37에서 0.133이 됐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민 가우스먼을 상대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션 뉴컴을 상대로 3루수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팀이 4-8로 뒤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6회말 수비에서 투수 제프 하드리엡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7-13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30승35패. 반면 애틀랜타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7승29패.

애틀랜타는 2회말에 터진 로날드 아쿠나의 만루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오즈하이노 알비스이 홈런 두 방을, 프레디 프리먼과 닉 마케이키스도 각각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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