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 마루앙 펠라이니(26)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SCC로의 임대에 가까워졌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맨유와 나폴리가 펠라이니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펠라이니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임대는 성사된다.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2800만 파운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데이비드 모예스 전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에서 거칠고 효과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던 에버턴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부진하다. 현재 펠라이니는 사실상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개막 직전 발렌시아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펠라이니의 이름값에 비하면 부진하다.

펠라이니는 스완지 시티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경기를 치렀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부상 중인 마이클 캐릭의 복귀와 아르투로 비달 등 새로운 미드필더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더욱 더 펠라이니의 입지는 좁아 질 것으로 보인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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