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김윤석이 자신의 첫 연출작의 연출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 데뷔작 '미성년'(감독 김윤석 · 제작 영화사레드피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윤석을 비롯해 주연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진 박세진이 참석했다.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극 중 인물들이 아빠 대원의 충격적인 모습에도 분노를 표출하거나 큰 리액션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윤석은 "영주(염정아)가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최대한 지키려고 병원을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만남이다. 용기있게 만나는거다. 요즘 사람들은 피하고 회피하고 숨어서 공격을 한다. 저는 이 네 사람이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나면 이 분노를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남의 순간에 이들이 갖는 교감과 공감대들이 있었다. 전 신인 감독의 패기로 이걸 담아내고 싶었다"며 "이를 보고 관객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바랐다. 그러다보니 분노의 감정은 후자가 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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