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FA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20위로 평가 받았다.

미국 언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현지시간)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 중 가치있는 50명을 선정, 거론했다. 류현진은 50명의 선수들 중 20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정규시즌 동안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호투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인간계 최강'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1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부상이 없을 때 아주 훌륭한 폼을 보였다. 다저스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이런 이유로 인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당시 커쇼가 아닌 류현진을 1선발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류현진의 잦은 부상 이력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8년 사타구니 부상으로 105일, 2017년에는 발과 엉덩이 부상으로 17일 그리고 2015년과 2016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날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선정된 50명의 FA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매니 마차도(LA다저스)였다. 브라이스 하퍼(뉴욕 양키스)가 2위에 올랐고, 3,4,5위는 커쇼, 패트릭 코빈(뉴욕 양키스),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레드삭스)이 차지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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