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월드컵 4경기서 3골. 공격수의 기록이 아니다. 콜롬비아의 '골 넣는 수비수' 예리 미나의 득점 기록이다. 미나가 첫 월드컵에서 머리로만 3골을 넣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월드컵 무대서 퇴장했다.

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치른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콜롬비아의 월드컵은 16강에서 끝났다. 그러나 콜롬비아는 미나라는 확실한 수비수를 수확해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던 미나는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2차전 폴란드전, 3차전 세네갈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폴란드과 세네갈전 모두 선제 결승골이었다.

조별리그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던 미나는 16강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는 패했지만. 미나는 수비와 득점으로 팀을 이끌며 콜롬비아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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