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강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네덜란드 대표팀 루이스 반 할 감독은 9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 전 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 페르시의 결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반 할 감독은 "반 페르시에게 배탈 증세가 생겼다"며 "준결승전에 참가 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주장인 반 페르시는 매우 중요한 존재지만 현재 상태로 뛰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 페르시가 빠진 네덜란드는 더욱 아르엔 로벤(30·바이에른 뮌헨)에게 의존 할 수 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로서는 로벤에만 집중마크를 하면 되기에 경기 운영이 수월해진다. 네덜란드에게는 엄청난 타격이다.

한편, 반 페르시는 준결승 경기 전날 열린 공식 훈련에서 팀과 함께 훈련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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