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권창훈(디종)의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번에는 '프랑스 전설' 크리스토퍼 뒤가리가 나서 권창훈의 골을 극찬했다.

권창훈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아미앵 SC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전반 14분 동료 선수와의 짧은 패스 이후 기가 막힌 다이렉트 슈팅으로 아미앵의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간결한 연계 플레이도 돋보였지만, 공이 오자마자 곧바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권창훈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에 따르면 뒤가리는 "만일 권창훈의 골을 네이마르(PSG)가 넣었다면, 이는 세계가 주목했을 것이다"며 권창훈의 득점을 칭찬했다.

뒤가리는 지난 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다. 뒤가리는 지난 1988년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래 AC밀란, 바르셀로나 등을 거치며 성공적인 선수 커리어를 보냈다.

한편 매체는 "권창훈은 이 득점으로 최근 3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5득점을 기록한 권창훈은 훌리오 타바레스를 넘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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