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안더레흐트를 제압했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A조 5차전에서 안더레흐트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뮌헨은 4승1패(승점 12)를 마크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안더레흐트는 5패(승점 0)로 챔피언스리그 무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뮌헨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뮌헨은 전반 내내 안더레흐트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뮌헨은 후반 6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안더레흐트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하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뮌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더레흐트는 후반 16분 소피앙 한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뮌헨의 뒷심이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했다.

뮌헨은 후반 32분 조슈아 킴미히의 어시스트를 받은 코렌틴 톨리소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리며 2-1을 만들었다.

뮌헨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뮌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펼쳐진 CSKA모스크바와 벤피카의 경기는 모스크바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모스크바는 3승2패(승점 9)를 기록하며 같은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아낸 바젤(승점 9)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벤피카는 5패(승점 0)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올림피아코스를 제압했다. 스포르팅은 같은 날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포르팅은 2승1무2패(승점 7)로 2위 유벤투스(승점 8)에 승점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올림피아코스는 1무4패(승점 1)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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