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도르트문트전 골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예선 5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 팀 동료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구석을 겨냥해 시원한 역전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이 골로 승리를 거머쥐며 H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토트넘 공식 SNS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정신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잘 보여줬다. 득점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포함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뛴 10경기에서 8득점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 킬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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