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뉴욕 양키스가 디디 그레이스, 애런 저지의 홈런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트윈스를 잡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뉴욕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미네소타에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양키스는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도전자의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됐다.

미네소타는 1회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저의 솔로포로 기분 좋게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1사 후 호르헤 플랑코의 볼넷에 이은 에디 로사리오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미네소타는 빠르게 3-0의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레노는 1이닝을 채 책임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키스도 발빠르게 반격에 나섰다.1회말 브렛 가드너의 볼넷에 이은 애런 저지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양키스는 2회말 2사 후 가드너의 솔로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미네소타 선발 어반 산타나도 2이닝을 소화한 후 호세 베리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미네소타가 3회초 바이런 벅스턴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하며 4-4를 만들었으나 양키스는 3회말 그렉 버드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양키스는 4회말 1사 후 가드너의 안타에 이은 저지의 좌월 투런포로 7-4로 앞서 나갔다. 양키스는 7회말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4점 차로 벌렸다.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9회초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채프먼은 로비 그로스만과 도져와 폴랑코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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