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2호 홈런포를 터트렸다.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추신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텍사스도 7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도 0.260에서 0.261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0으로 앞서가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010년, 2015년 기록했던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통산 168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마쓰이 히데키(일본)이 가지고 있는 메이저리그 아시아선수 최다 홈런(175개)까지 7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7연패에서 벗어났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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