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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의 불안한 모습으로 투구를 마무리 지었다.
포스트시즌 4선발 자리를 노리던 류현진은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 경쟁에서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3.47에서 3.77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1회 2아웃까지 좋은 공을 뿌렸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 솔로 홈런을 내주며 점수를 내줬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트레버 스토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마크 레이놀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0-3으로 끌려가던 2회에도 피홈런에 무너졌다. 2회 선두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조나단 루크로이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채드 베티스가 번트를 대며 2사 2루가 됐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2사 후가 문제가 됐다. 찰리 블랙몬을 상대한 류현진은 또 피홈런을 허용했다.
2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내주며 5실점한 류현진은 디제이 르메휴, 놀란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결국 류현진은 0-5로 끌려가던 3회초 공격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트레이시 톰슨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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