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LA다저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류현진이 오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해 마지막 시험대에 선다.

미국 'LA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번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리치 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등판한다"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24일 오전 10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사실상 최종 시험 무대다. 전날 대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는 남은 시간 포스트시즌 불펜 오디션을 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과 마에다를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쓰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다음날인 21일 다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우며 마지막까지 류현진의 선발 활용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두 번 등판했다. 4월 열린 원정 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퀼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7월 31일 홈경기에서는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진 못했으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류현진이 올 시즌 세 번째 샌프란시스코전 선발 등판에서 포스트시즌 선발 가능성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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