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정상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포칼컵 결승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2-1로 꺾었다.

도르트문트가 자랑하는 '신성'들이 우승을 이끌었다. 우스만 뎀벨레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의 기세를 올렸고, 크리스티안 퓰리시치는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결승골에 기여했다.

선제골은 전반 시작 8분 만에 나왔다. 우카시 피스첵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9분 안테 레비치의 만회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도르트문트를 향해 웃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2분 퓰리시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피에르 오바메양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이후 프랑크푸르트의 반격을 큰 위기 없이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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