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아스널이 안방에서 선덜랜드를 제압하며 4위권 진입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잔여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22승6무9패(승점 72)가 돼 4위 리버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몰고 갔다.

이날 아스널의 해결사는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이날 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좀처럼 답답했던 아스널의 공격력에 숨통을 틔웠다.

산체스는 후반 27분 측면에서 올라온 외질의 패스를 그대로 발만 갖다 대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 골 이후 아스널은 분위기를 타며 추가골 사냥을 시작했다.

산체스는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이를 쳐냈다. 하지만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산체스는 이를 헤더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에 두골 차 리드를 안겼다.

결국 아스널은 산체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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