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약스가 천신만고 끝에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약스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4-1 승리 덕분에 합계에서 5-4로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약스는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이미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2차전에서도 전반 26분 돌베리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하지만 리옹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 44분과 추가시간 라카제트가 연속골을 터띌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전은 리옹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리옹은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5분 게잘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한 골만 더 나온다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약스는 남은 시간 동안 리옹의 공세를 간신히 막아냈고, 결국 더 이상의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합계에서 한 골 차이로 앞선 아약스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약스는 셀타비고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다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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