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시즌 12호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SV리트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잘츠부르크는 승점 69점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황희찬은 미나미노 다쿠미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2분 리트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 다녔다.

위기의 잘츠부르크를 구한 것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 공격수 발렌티노 라자로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37분 슈테판 라이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황희찬은 시즌 12골 가운데 9골을 리그에서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리그골을 하나 더 추가할 경우, 리그 10호골 고지를 밟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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