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셀타 비고(스페인)이 KRC 헹크(벨기에)에게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셀타 비고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헹크를 3-2로 제압했다.

셀타 비고는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며 헹크를 몰아붙였지만,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2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찝찝한 승리를 거뒀다.

셀타 비고는 시작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헹크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헹크의 차지였다. 헹크는 전반 10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에티우스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골은 셀타 비고의 공격력에 불을 지폈다. 선제 실점 이후 셀타 비고는 더욱 거세게 헹크를 압박했다. 전반 15분 구이데티의 패스를 받은 시스토의 감각적인 오른발 동점골을 시작으로 3분 뒤 아스파스의 역전골이 터졌다. 이어 전반 38분 아스파스의 패스를 구이데티가 마무리하며 셀타 비고는 2골 차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셀타 비고의 주도 속에 흘러갔다. 이에 헹크는 후반 17분 보에티우스를 빼고 부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과적으로 변화는 헹크에 득이 됐다. 부펠은 후반 2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크로스 상황에서 셀타 비고 수비수 죠니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남은 시간 헹크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성공시키지 못했고, 경기는 셀타 비고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셀타 비고는 승리했음에도 2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함 속에 원정을 떠나야하는 입장이 됐다. 반면 헹크는 패배했지만 희망을 이어가며 2차전을 r기약하게 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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