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은 이날도 경기에 관여할 시간이 부족했다. 손흥민이 3분 출전한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웨스트브롬비치알비온(WBA)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WBA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3분을 뛰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케인의 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오른발로 침착히 슈팅하며 WBA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6분에는 에릭센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토트넘은 전반전읠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페이스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32분 케인이 멋진 골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카일 워커가 오른쪽에서 수비의 공을 뺏어낸 후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했고, 케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고감도 득점력을 선보이던 케인은 후반 37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델레 알리의 로빙 패스를 뛰어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골문을 흔들었다. 케인은 후반 44분 손흥민과 교체되어 나가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약 3분을 뛰는데 그쳤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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