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격파했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6-28 25-14 15-5)로 승리했다.

4승5패(승점 11)가 된 KGC인삼공사는 나란히 4승5패(승점 11)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건설, GS칼텍스와 중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6연패에 빠지며 2승7패(승점 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요인은 서브에이스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무려 1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도로공사의 리시브진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이재은(9점)과 한수지(14점)는 각각 5개와 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김진희(5점)도 서브에이스로 3점을 보탰다. 공격에서는 알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알레나는 38점을 폭발시키며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고예림이 18점, 정대영과 배유나가 15점, 브라이언 13점, 최은지 11점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지만 4세트 이후 서브리시브 난조와 범실에 시달리며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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