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그가 경기를 바꿨다."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과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맹활약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1분 전 왼쪽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려 해리 케인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어 추가 시간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케인의 역전골도 만들어냈다. 동점골 상황에서 공이 골키퍼 손에 맞으며 공식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홀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기에 퍼디난드가 동참했다. 퍼디난드는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이 간과됐다. 그가 경기를 바꿨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퍼디난드의 손흥민 극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퍼디난드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크리스탈팰리스 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자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바이엘 레버쿠젠의 손흥민과 몇 번 대결했다. 그 때 경기를 다시 보니 그가 좋은 선수로 보인다. 손흥민은 좋은 영입"이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산 바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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