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7승3무1패(승점 24)에 그친 맨시티는 첼시(승점 25)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미들즈브러는 2승5무4패(승점 11)로 14위가 됐다.

이날 맨시티는 아게로와 데 브라이너, 나바스, 실바를 앞세워 계속해서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계속된 발데스의 선방에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노력은 결국 보상을 받았다. 전반 43분 데 브라이너의 크로스를 아게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맨시티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미들즈브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들어 조금씩 공세를 강화하며 맨시티의 빈틈을 노렸다. 맨시티도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보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팀은 맨시티였다. 그러나 슈팅이 계속해서 골문을 벗어나면서 분위기가 묘해지기 시작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미들즈브러는 후반 종료 직전 프렌드의 크로스를 데룬이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갖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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