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게임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25일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에버플(공동 대표 박정우, 송일규)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에버플은 게임빌과 함께 모바일게임 '몬스터워로드'를 배출한 개발사다. 이 게임은 출시 16개월이 지난 지금도 핀란드, 태국 등 20여 국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 전체 매출 Top 50위 안에 랭크돼 있다.

또 '몬스터워로드'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지속적인 성장으로 누적 매출 180억 원을 달성했다. 에버플은 이러 성과를 바탕으로 설립 약 3년 만에 연간 이익 약 30억 원 규모의 개발사로 성장했다.

특히 게임빌의 이번 인수는 설립 초기 시드(seed) 투자를 시작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긴밀한 협력 과정을 통해 인수합병에 도달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들은 최근 컴투스, 나인휠스 등을 인수하고 국내외 유망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임빌은 이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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