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스터시티가 사우스햄튼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레스터시티는 3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0승(9무3패) 고지에 올라선 레스터시티는 승점 69를 기록하며 2위 토트넘(승점 62)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우스햄튼은 13승8무11패(승점 47)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는 오카자키와 바디, 마레즈, 올브라이튼을 공격진에 포진시켰다. 이에 맞선 사우스햄튼은 펠레를 필두로 마네와 클라시, 데이비스가 공격진에 나섰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것은 레스터시티였다. 그러나 사우스햄튼도 펠레와 마네의 빠른 역습으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38분 레스터시티가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푸흐스의 크로스를 모건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레스터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 레스터시티는 수비를 탄탄히 하며 사우스햄튼의 반격을 저지했다. 이에 맞서는 사우스햄튼은 공격에 무게를 더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두 팀 모두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레스터시티는 빠른 역습으로 사우스햄튼을 움츠러들게 하는 한편, 시간을 끄는 플레이로 조금씩 승기를 굳혔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조급한 플레이로 공격의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스터시티의 1-0 승리로 끝났고,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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