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아스널이 1위 등극의 결정적 기회을 스스로 살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서 사우샘프턴에 0-4 완패를 당했다.


승리할 경우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아스널은 승점 36점을 유지하는 데 그치며 2위에 머물렀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8분 마르티나가 먼 거리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멋진 중거리 슛을 꽂아 넣으며 산뜻하게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들어선 아스널은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을 다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후반 10분 쉐인 롱이 마네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의 공세는 식을 줄 몰��다. 후반 24분에는 폰테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3골째를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롱이 한 골을 더 넣으며 아스널을 격침시켰다. 결국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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