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보경의 발리슛이 해외 축구사이트가 선정한 위건 어슬래틱의 2015년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영국 축구사이트 the72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위건이 기록한 골 가운데 최고의 골 장면 10개를 뽑았다. 이 가운데 김보경의 골이 1위로 선정됐다.

김보경은 지난 3월4일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the72는 "스로인이 제임스 맥클라렌과 레온 클라크의 머리를 거쳐 김보경 앞에 바운드됐다. 김보경은 자신의 앞에 바운드된 공을 강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노리치 존 루디 골키퍼가 막기 전에 그물을 갈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 장면을 여러 번 봤지만 여전히 김보경의 골이 바르셀로나 선수가 위건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기 힘들다"고 극찬했다. 마치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선수가 넣을 법한 골이라는 뜻이다.

한편 김보경은 지난여름 위건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일본 J리그 마츠모토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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