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14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2위 도약

입력2015년 11월 10일(화) 18:26 최종수정2015년 11월 10일(화) 18:33
IBK기업은행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2위로 뛰어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4승3패(승점 12)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2위로 도약했다. 반면 GS칼텍스는 3승5패(승점 10)에 머무르며 4위로 추락했다.

박정아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경기에서도 센터로 출전한 1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성공률도 61.11%에 달했다. 초반 부진했던 맥마혼도 1세트 후반부터 제몫을 해내며 25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한송이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GS칼텍스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6-11로 끌려갔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 맥마혼의 서브로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거듭되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세트 후반에 가서야 갈렸다. IBK기업은행은 22-22에서 박정아와 맥마혼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캣 벨의 공격이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3으로 따냈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상대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12-9로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캣 벨 대신 이소영을 투입했지만 IBK기업은행으로 넘어간 분위기는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13-12에서 연속 8득점에 성공한 IBK기업은행은 21-12까지 도망가며 쐐기를 박았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이 25-19로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14-13으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세트 초반 6-11까지 끌려갔지만, 맥마혼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GS칼텍스를 구한 것은 안혜리와 한송이였다. 안혜리가 까다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 한송이가 다이렉트길과 블로킹으로 마무리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19-14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뒷심이 더 강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 맥마흔의 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맥마혼의 연속 득점으로 24-22를 만든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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