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벤투스가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AS모나코와 0-0으로 비겼다. 앞선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유벤투스는 1승1무의 성적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쥔 팀은 모나코였다. 반드시 2차전 승리가 필요했던 모나코는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득점을 노렸다. 반면 1차전 승리의 여유를 가진 유벤투스는 수비를 튼튼히 한 뒤 빠른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유벤투스의 역습은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나코의 공격 역시 유벤투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모나코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지만 유벤투스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유벤투스가 후반 44분 피를로의 프리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모나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고 유벤투스는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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