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서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오블락은 15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빈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서 선발 출장해 팀의 0-0 무승부에 일조했다. 경기 후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블락을 경기 공식 MOM으로 선정했다.


이날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지킨 오블락은 잇달아 선방쇼를 보이며 '막강 화력'의 레알 마드리드를 막아냈다. 전반 3분 만에 맞은 가레스 베일과의 일대일 찬스를 막아내는 것으로 시작된 오블락의 선방은 전반 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과 전반 30분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정적인 아웃프런트 킥 슈팅을 쳐냈다. 전반 42분에도 다시 문전 앞에서 때린 하메스의 왼발 슈팅을 가까스로 쳐냈다.

이런 오블락의 선방쇼 덕택에 아틀레티코는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원정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원정 2차전에서 한 골만 성공시켜도 아틀레티코는 4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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