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땅콩 회항'으로 수감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치소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이 병가를 냈다고 알려졌다.

9일 대한항공 측에 의하면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6일부터 2주간의 병가를 내 오는 19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병원 진단서를 제출했고 바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사무장은 '땅콩 회항'사건이 발생한 지 50일 뒤인 지난 1일 업무에 복귀해 5일간 김포-부산, 부산-나고야 등을 맡아 근무했다.

일각에서는 박 사무장의 근무 일정에 단거리 국제선이나 국내선이 대부분이라 현지에 체류하며 휴식을 가지지 못하고 연이어 비행해야 해 업무 강도가 높다고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의 2월 일정은 절대 가혹한 스케줄이 아니다"며 "승무원 일정은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동일한 근무시간 수준으로 자동 편성되기 때문에 따라서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6일 한 매체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