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또 다시 불거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에 조현아 측 변호인이 반박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9일 "조현아 구치소 갑질 논란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 접견이라는 것은 시간제한이 없으며, 변호인이 필요한 만큼 접견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따라서 피고인이 시간을 예약하거나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한 매체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들과 변호사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구치소 안에서도 '갑질'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이 사건 공판이 1월19일부터 2월2일 사이에 3회나 이뤄졌고, 재판 시간도 평균 7~8 시간을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게 집중심리가 이뤄졌다"고 하면서 "변호인들의 공판 준비를 위한 접견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특수한 사정이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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