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무쇠소녀단2' 유이가 어깨를 짓누르는 압박감에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에서는 '무소단' 유이, 설인아, 박주현, 금새록이 생활체육인들과 실전 스파링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소단은 체육관에 도착해 전날 생활체육인 복싱대회에 참가했던 여성들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는 모두 본업을 따로 두고 취미로 복싱을 즐기는 이들이었다.

가장 먼저 설인아가 링 위에 올랐다. 설인아는 복싱 2개월 차답지 않은 놀라운 근성과 실력을 자랑했고, 상대 선수 또한 "경력 2개월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깡다구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어 박주현이 나섰다. 박주현은 다소 기술이 부족했으나 "때리려는 본능이 있다"는 김동현 단장의 칭찬을 들었다. 상대 선수도 "겁이 없고 저돌적이었다"고 감탄했다.

유이는 긴 리치가 장점이었고, 공격과 방어에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금새록이 상대와 겨루게 됐다. 금새록은 주춤하는 사이 공격이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생각 외로 선전하며 호평을 받았다.

방송 말미 유이는 실전 스파링 이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해야 하지? 어디까지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중압감을 토로하면서도 "성실함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무소단' 멤버들은 고된 몸과 마음에도 불구하고 복싱을 계속하게 만드는 성취감 등을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