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명 트로트 가수의 집으로 착각해 일반인의 집을 집요하게 찾아간 전직 경찰이 또 다시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새벽, 한 여성이 한 오피스텔 집 현관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제지를 당해 물러났지만 이후 다시 나타나 현관문에 귀를 대고 집안 소리를 엿듣는 등 스토킹을 이어갔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부터 유명 트로트 가수가 사는 집이라며 허위신고와 불법침입을 시도했다가 지난 2월 경찰직을 상실한 전직 경찰이었다.

지난해 12월 법원은 여성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3월 해제되자 다시 찾은 것이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조치와 함께 여성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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