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전 소속사와 음원 수익 갈등을 빚고 있는 가수 벤이 소송에 돌입한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벤은 지난 2023년 5월 전 소속사 메이저나인을 상대로 7억여원 상당의 약정금 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7월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4민사부(합의) 심리로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2023년 1월 메이저나인과 계약이 만료된 벤은 계약 기간 동안 발매했던 음원과 앨범을 통해 향후 발생하게 될 수익을 놓고 정산을 요구했으나, 메이저나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법원은 합의를 종용하며 조정회부결정을 내렸지만 결국 합의는 불발됐고, 정식 재판으로 향했다.

벤은 2010년 그룹 베베미뇽 멤버로 데뷔한 이후 팀 해체를 거쳐 2012년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열애중', '180도' 등의 히트곡을 보유했으며, 다수의 드라마 OST를 불러 사랑받았다.

W재단 이욱 이사장과 2021년 결혼해 득녀 소식을 전했으나, 2023년 12월 이혼 절차를 밟았다.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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