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라이즈 쇼타로가 그룹 트와이스 사나와 다정한 케미를 뽐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그룹 라이즈 쇼타로가 게스트로 출연한 '사나의 냉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사나와 쇼타로는 5년 만에 재회한 기쁨을 나눴다. 사나는 "한국어로 대화를 하려니까 너무너무 느낌이 이상하다"며 웃었고, 쇼타로는 "사나 누나가 워낙 한국어 잘하시니까 떨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사나가 "한국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하자, 쇼타로는 "지금 라이즈 멤버들이랑 계속 한국어로 대화하다 보니까 한국어만 쓰게 된다"며 "너무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사나는 "아까 제가 잠깐 차로 갔는데 마침 도착을 했더라. 딱 만났는데 내가 알던 쇼짱이 아니고 더 키가 커져 있더라. 또 올블랙으로 와서 완전 남자다워졌다"면서도 "아직 아기인데"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쇼타로는 "이제 어른인데"라며 웃었다.

사나는 쇼타로와의 인연에 대해 "쇼짱이 데뷔하기 전이었고 한국에 온 지도 얼마 안 됐을 때였다. 너무 예전이라 언제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어쩌다가 보게 되고 알던 사촌동생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쇼타로는 "저도 사나 누나가 친누나 같았다. 편하게 얘기도 해주고 고향에 있는 친누나 바이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나는 "쇼타로가 진짜 대단하다. 한국에 갑자기 오게 됐지 않나. 부모님이 반대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쇼타로는 "그때가 취직도 생각해야 하는 나이고, 학교도 다녀야 하는 시점이어서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얘기를 하셨다"며 "1년만 도전해 보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나는 "1년만 달라고 했는데 3개월 만에 해냈다"며 "부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라고 말했다. 쇼타로는 "그때 아무래도 미디어에 나오는 것을 보고 많이 놀라셨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한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 경험담도 나눴다. 사나가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꽤 했다고 들었다. 레모네이드 가게에서도 하고, 규동 집에서도 하고, 4년을 했다는데?"라고 묻자, 쇼타로는 "맞다. 엄청 오래 했었다. 고등학생 때쯤에 했던 것 같은데 일하다가 실패한 적도 많이 있다. 규동은 밥이 떨어지면 일시적으로 영업이 중단된다. 고객님들한테 제공도 해야 되고 요리도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밥솥) 불을 켰다고 생각하고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물이 그대로 있더라. 버튼을 안 누른 거다. 그 순간 큰일 났다, 일을 그만둬야 하는 생각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레모네이드 가게에서는 실수 안 했냐는 질문에는 "늦잠을 잤다"며 "엄청 피곤한 날이었던 것 같다. 저녁 6시부터 일해야 하는 날인데 일어나 보니 느낌이 안 좋더라. 그래서 핸드폰을 보니 밤 10시였다. 그래서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사장님께 전화해 사과드렸다. 사장님께서 '다음부터 이런 일 없도록 해달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에 사나는 "그런데 쇼타로가 그런 실수를 해도 상사분들 남녀 상관없이 다 용서해 줄 것 같다. 그 상황이 벌어졌을 때 누가 봐도 혼날게 뻔히 보이는데 사실대로 얘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냐"며 쇼타로를 두둔했다.

쇼타로는 라이즈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다 친구 같은 관계라서 '이건 아닌 것 같다' 그런 것도 형 동생 상관없이 할 말은 다 한다. 만약 심각한 상황이 있다면 아이스 브레이킹 같은 거 같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쇼타로가 속한 그룹 라이즈는 최근 정규 1집 '오디세이(ODYSSEY)'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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