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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ENA·SBS Plus |
2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는 26기 영수와 영숙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영숙은 과거 영수와 소개팅을 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영수는 아직 영숙과의 과거 인연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뛰어난 케미를 보였고, 영숙은 "오랜만에 설렜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영수는 "이성으로 인상적인 순간은 사실 별로 없었다"며 데이트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영숙은 "영수와 대화를 나눠보니 모르는 것 같다. 굳이 말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뜻밖에도 영철이 영숙과 영수의 과거를 듣게 됐다. 그는 영수에게 "영자님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영숙님이 과거에 소개팅을 했는데 그게 영수님인 것 같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영수는 "그런데 낯이 익더라"라며 눈치를 챈 모습이었다. 이어진 영철의 설명에 영수는 "설마 예전에 소개팅한 분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영숙에게도 설명을 들은 영수는 "어디서 봤는지가 차곡차곡 생각이 났다. 그 후에 애프터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생각났다"며 "그 당시 애프터가 이뤄지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에도 이성적 매력이 안 느껴져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생연분, 과거의 인연, '안 만나면 안 돼' 이런 게 제가 제일 싫어하는 거다. 그런 프레임이 씌워지는 게 정말 싫다. 여기서 다른 사람과 새롭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영숙과 한 발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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