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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샘보 / 사진=LIV GOLF 제공 |
디샘보는 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파72/7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디샘보는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 9언더파 135타)와는 4타 차.
디샘보는 지난 2023년 LIV 골프 무대에 입성해 2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2년째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멕시코시티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디샘보는 LIV 골프 첫 한국 개최 대회인 LIV 골프 코리아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 찬스를 잡았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디샘보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디샘보는 후반 들어서도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블랜드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디샘보를 4타 차로 추격했다. 테일러 구치와 찰스 하웰 3세, 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딘 버미스터(잉글랜드)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존 람(스페인)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 케빈 나(미국)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에 포진했다.
대체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민규는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 더스틴 존슨(미국)과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필 미컬슨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8위, 장유빈은 3오버파 146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단체전 순위에서는 켑카가 주장을 맡은 스매시 GC가 21언더파를 합작해 선두에 올랐다. 디샘보가 이끄는 크러셔스 GC와 니만이 이끄는 토크 GC, 김민규가 합류한 레인지고트 GC가 1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이 소속된 아이언 헤드 GC는 1언더파로 공동 11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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